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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수세 회복기미 꿈틀… 전셋값 여전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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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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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 16주, 전세 69주째 상승세 유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취득세 영구 인하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가 속도를 내면서 매매시장에서 주택구입심리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세시장은 겨울방학 학군 수요와 지방 근로자 이주 수요 등이 겹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올라 16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0.01%포인트 낮아졌으며 전년말 대비 1.43%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0.05% 올랐다. 서울과 인천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경기 지역이 둔화됐다. 지방은 제주·전남 등이 약세를 보이며 0.11%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대구가 0.55% 상승했고 이어 충북(0.18%)·경북(0.15%)·인천(0.13%)·세종·충남(0.10%)·대전(0.09%)·서울(0.06%)·부산(0.05%) 등 순으로 올랐다. 제주·전남(-0.08%)·강원(-0.01%)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한강 이북(0.10%) 지역 오름폭이 0.02%포인트 확대됐고 한강 이남(0.03%)은 5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구별로는 동대문(0.32%)·광진(0.27%)·영등포(0.19%)·서대문(0.18%)·도봉·성동(0.16%)·중랑구(0.15%) 등 순으로 강세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0.09%), 60㎡ 초과~85㎡ 이하(0.08%) 등 중소형이 상승세를 주도했고 135㎡ 초과는 0.03% 내렸다. 건축연령별로는 15년 초과~20년 이하(0.13%)를 비롯해 모든 유형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9% 올라 69주째 장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말보다 7.70% 오른 수준이다.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학군수요가 발생했고 세종시 2단계 이전 본격화와 오창·오송과학단지 등에서 이주수요가 이어져 오름폭이 0.03%포인트 확대됐다.

서울·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전주보다 0.26%, 0.13%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62%)·인천(0.37%)·세종(0.34%)·서울(0.33%)·충북(0.22%)·경기(0.19%)·제주(0.15%)·경북·충남(0.13%)·강원(0.11%) 순으로 올랐다. 전남(-0.10%)·전북(-0.02%)은 내렸다.

서울 한강 이북(0.32%)과 한강 이남(0.35%) 모두 상승폭이 확대되며 3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송파(0.81%)·금천(0.69%)·중(0.62%)·노원·구로(0.45%)·마포(0.41%)·성동구(0.40%)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규모별로는 102㎡ 초과~135㎡ 이하(0.28%), 건축연령별로는 5년 이하(0.22%)가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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