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슬기 장진 인연 "학비 없어 휴학했더니…"

라디오스타 김슬기 장진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김슬기가 장진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 털어놨다.

18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슬기는 "대학교 동아리에 가입했는데 장진 감독님이 계셨다. 실제로 만날 줄 몰랐다"며 서울예대 20년 선배인 장진 감독에 대해 말했다.

이에 장진은 "30주년 기념작을 연출하는데 그때 김슬기가 1학년이었다. 소리 자체가 쩌렁쩌렁해 기본기가 좋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김슬기 첫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어느 날 김슬기가 휴학했다는 소식이 들려 슬기한테 '학비 정도는 벌 것 같은데 몇 개월 해볼래?'라고 제안했다. 잘해냈다"고 인연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슬기는 "감독님 얘기를 듣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감독님이 학비 벌게 해준대'라며 울었다. 그때가 생각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집착남들의 수다' 특집에는 장진 감독을 비롯해 박건형 김연우 김슬기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