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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기금리 또 급등...6개월래 최고치 '유동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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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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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민은행, 5회 연속 공개시작조작 통한 유동성 공급 중단

7일물 시보금리 동향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유동성 긴축 가능성에 중국 내 은행간 단기금리가 6개월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고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 등 현지 매체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8일 은행 간 단기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레포) 금리가 전날보다 152.79bp 오른 6.3033%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지난 6월 이래 최고치다. 14일물 RP 금리 역시 큰 폭으로 올라 6.3772%까지 치솟았다. 19일엔 7일물 RP 금리가 최고 17.2%까지 뛰면서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 은행간 금리인 시보(shibor) 금리도 급등하고 있다. 17일까지만 해도 4%대에 머물던 7일물 금리가 18일 갑자기 5.9020%까지 치솟더니 19일엔 6%대를 돌파한 6.4720%를 기록했다. 이날 1일물과 14일물도 각각 3.8460%, 6.2180%로 전날보다 25.80bp, 113.90bp씩 급등했다.

중국 시중은행들은 분기 말이나 연말에 정부가 설정한 예대 비율에 맞춰 자금을 비축하는 데다가 연말연시에 기업과 가계 소비가 증가해 통상 이맘때 자금 수요가 몰린다. 

게다가 중국 중앙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중단하고 금주 400억 위안 규모의 국채 만기까지 도래하면서 시중 유동성이 부족해져 단기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것. 19일 중국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마저 빗나가면서 당분간 단기 금리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7일 이후 5회 연속 공개시장조작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자제한 것은 은행권의 디레버리징을 유도해 무분별한 신용증가를 억제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 통화당국은 지난 6월 신용경색이 나타난 이후 줄곧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지만 은행권에서는 여전히 그림자금융이 만연한 상태다. 지난 11월 중국 은행권 신규대출 규모가 전문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6246억 위안(약 108조2740억원)을 기록한 것도 그림자금융 형태의 하나인 신규위탁대출과 은행인수어음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시중 유동성 부족으로 중국 증시도 연일 급락하고 있다. 19일 현지시각 1시10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8포인트(0.33%) 하락한 2141.11을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 10일 이래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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