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균 대한항공 부사장(재무본부장)은 19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대한항공 경영설명회에서 "한진해운의 향후 경영권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도 답했다.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이 2대 주주로 한진그룹의 계열사에 속하지만 최은영 회장이 독자경영을 해 왔다.
그러나 한진해운이 유동성 공급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 10월31일 대한항공으로부터 1500억원을 지원받았고, 김영민 사장이 퇴임한 뒤, (주)한진 사장이었던 석태수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내년 4월 경 있을 한진해운 유상증자에 4000억원 규모로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상증자가 계획대로 완료될 경우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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