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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아이디어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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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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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한해 국민‧공무원제안 1,674건 접수, 작년 대비 3배 증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2013년 한해 국민‧공무원제안 아이디어 1674건을 접수했다. 작년 제안건수가 554건임을 감안하면 3배나 증가한 놀라운 수치다.

이는 도민 행복을 위한 정책 발굴을 취지로 ‘내가 도지사라면’ 공모제안과 정부3.0의 선도적인 추진을 목표로 ‘정부3.0 지방적 실천을 위한 국민제안 특별공모전’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시했다.

직원들이 내 업무(My job)에 대해 새롭고 창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여 일 중심의 새로운 공직문화 구현을 위한 ‘My job 기획안 특별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어느 해보다 국민‧공무원의 참여를 통한 아이디어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온 결과다.

특히 시군 공무원들의 아이디어 제안이 작년대비 20배가 증가하는 등 일선 직원들의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가 도정에 반영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경주시청 전진도 주무관(50세, 행정7급)이 제안한 ‘경상북도의 옥의티를 찾아라!’는 도민들이 직접 도내 전역에 설치된 도로표지판, 관광안내판, 홈페이지 등에 잘못 표기된 사례를 자발적으로 찾아 수정하자는 아이디어로, 현재 경북도청 홈페이지 내 게시판이 개설되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또한, 이번 ‘My job 기획안 특별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경북도청 인재양성과 백영길 사무관(55세, 행정5급)이 제안한 ‘전국 공무원‧국민 대상 경북상징 교육브랜드 개발’은 경주 최부잣집을 모델로 희생‧봉사 정신을 가진 훌륭한 인물을 재조명하고 스토리를 연계한 교육과정을 신설하여 경북을 ‘국민통합의 시대, 인성교육의 메카’로 조성하자는 것으로 향후 교육과정 개발의 창조모델로 주목된다.

아이디어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화두인 창조경제의 밑거름이다. 이에 경북도는 아이디어 제안 및 정책화가 활발히 이뤄지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창조 도정에 대한 도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국민‧공무원제안 활성화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작년 대비 3배가 넘는 제안접수 실적을 올리는 등 쉽고 창의적인 제안 문화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안전행정부가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등 전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국민‧공무원제안 활성화 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 경북도는 국민‧공무원제안을 더욱 활성화시켜 도민에게는 정책 소통과 참여의 또 다른 통로를 열어주고 공무원들은 도민들의 작고 사소한 아이디어도 땀과 노력을 더해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창의적인 제안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 3월 민선6기, 新도청시대 ‘도지사에게 바란다!’라는 주제로 특별공모전을 전 도민‧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책화해 민선6기 도정 발전 방안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변화와 창조의 시대에 경북도정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적극적인 아이디어 발굴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도정 전반에 창의적인 문화가 확산되어 행정서비스의 질이 높아 질 수 있도록 전 공무원들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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