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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교저축은행 인수전 '흥행'…예나래에 5곳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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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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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대부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지막 가교저축은행 인수전이 흥행에 성공했다. 가교저축은행은 예보 산하의 저축은행으로 부실 정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19일 예금보험공사는 예나래 저축은행에 5곳, 예성저축은행에 4곳, 예신 및 예주저축은행에 각각 4곳과 3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이날 오후 3시까지 진행한 예비입찰에서 예성가교저축은행은 4개사, 예주가교저축은행은 3개사, 예신저축은행은 4개사, 예나래저축은행은 5개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예보는 향후 실사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말 최종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가교저축은행 인수전 흥행은 러시앤캐시와 웰컴론이 이끌어냈다. 이들 업체는 매물로 나온 가교저축은행 4곳에 모두 LOI를 제출했다.

앞서 전날 최윤 러시앤캐시 회장은 기자들과 가진 송년회에서 가교저축은행 인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웰컴론은 지난 15일에도 해솔저축은행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매물로 나온 저축은행 4곳의 입찰 가격이 순자산(총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자산) 기준으로 총 15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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