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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부 혼란 잠재운 '金의 장막', 국제화에 손 내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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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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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대표단 개성공단 방문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남북이 19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남북공동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통행·통신·통관 이른바 3통 문제 해소 등을 논의했으나 통신·통관 문제에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지난 9월 16일 3차 회의 이후 석 달여 만에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3통(통신·통관·통행) 문제 해소를 비롯해 개성공단 국제화와 출입체류 등의 분야에서 재가동 당시 합의한 개성공단 제도개선 사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관련기사 3면>

이날 3통 중 전자출입체계(RFID)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통행분야를 빼면 나머지 통신·통관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 출입체류 개선과 국제화 추진 등도 지난달 열린 분과위원회에서 나온 이견을 재확인했다.

이번 회의가 장성택 숙청 이후 첫 번째 열린 남북 당국간 회담이었다. 그동안 각종 대외 경협사업을 주도했던 장성택이 없는 지금 북한 당국의 남북 경협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가늠해보는 자리였다.

이와 함께 주요 20개국(G20)과 국제금융기구 대표단도 이날 오후 개성공단을 찾아 '공단의 국제화'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G20 서울 콘퍼런스'에 참석 중인 G20 국가 재무부·중앙은행 관계자 15명과 국제기구 소속 4명 등 총 14개국 31명으로 이뤄진 방문단은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서 현황 브리핑을 받고 정·배수장 등 기반시설과 입주기업을 둘러봤다.

이날 회담에 우리측에서는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 단장을 비롯해 4개 분과위원장과 이주태 사무처장 등 6명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공동위원장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총 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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