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아토피 없는 경기도 만들기’ 정책포럼위원을 비롯해 경기도 공원녹지과 및 시·군 담당자, 청심국제병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올해 아토피 가족 힐링캠프 사업운영 결과와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연인산 아토피 가족 힐링캠프’는 아토피와 천식 등 환경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맑고 깨끗한 연인산도립공원의 자연환경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청심국제병원에서의 아토피 질환에 대한 진료 및 전문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가족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2011년 10회 384명(121가족), 2012년 12회 487명(148가족), 2013년 14회 554명(167가족)이 참가했으며, 참가희망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간 아토피는 가족구성원 전체의 가족성 질환임을 강조하며, 가족구성원 간 가족애를 자극해 유대감 등 가족애를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이 함께 아토피를 치유하는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아토피 질환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한 양방 의료검사실시(혈액검사 등 8종)와 참가자의 체질분류 등 사상의학에 따른 한방진료가 병행됐으며, 의료검사 이외에도 아토피 기공체조 등 체형교정, 폐활량검사 등 다양한 의료검사가 실시됐다.
아토피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연인산도립공원 잣나무 숲에서 자연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연을 몸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아토피 환자가 매년 3.2배로 증가하고 전국 아토피성 질환 진료비 중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24.5%인 상황에서 아토피에 대한 단순치료에서 벗어나 자연과 의학이 만나 아토피 치유를 위한 새로운 운영방향을 제시했으며, 아토피 검사자 232명 중 SCORAD 15점 이상의 중증 환우에게 아토피 질환 호전과 참가자들에게 아토피에 대한 인식변화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더욱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심해용 경기도 공원정책팀장은 “명품 숲체험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 모두가 힐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