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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 덜어드려요"… 서울시, 재난심리 상담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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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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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재난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 검진해 드립니다."

서울시는 재난을 경험한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생활로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재난심리 상담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2009년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시행하고 있으며, 상담건수는 2011년 92건, 2012년 179건, 올해 250여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상담 대상자는 화재로 인한 피해자가 가장 많았고, 가스 및 붕괴 등 작업 현장에서의 사고 사례도 늘고 있다.

'재난피해자 심리안정지원'은 호우, 산사태, 화재, 붕괴 등 각종 재난으로 심리적 고통이 지속되는 이들의 정신적 충격 해소와 정신건강 회복을 돕는 제도다.

상담은 의사, 정신보건 간호사,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서울시에서 위촉한 120여명의 전문요원에 의해 이뤄진다.

더불어 시는 재난 경험자들의 상담신청 편의를 위해 재난발생시 출동한 소방관 등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토록 했다. 작성된 신청서는 서울시재난심리지원센터로 접수된다.

소방서ㆍ경찰서ㆍ기타 사고 수습부서를 통한 신청이 아니더라도 피해자는 서울시재난심리지원센터(1577-0199)로 직접 전화해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천석현 시 시설안전정책관은 "재난관리 영역은 물리적인 복구 차원을 넘어서 사람이 중심인 안전복지로 확대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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