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프로 고보경(16· 리디아 고)이 프로 전향 후 첫 스폰서를 맞이했다.
고보경의 매니지먼트사인 IMG는 19일 고보경이 호주·뉴질랜드 금융그룹인 ANZ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 계약 조건은 발표되지 않았다.
지난 10월 프로로 전향한 고보경이 후원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NZ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ANZ 마스터스’라는 골프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도 하는 등 골프 관련 마케팅에 힘쓰는 기업이다.
고보경은 프로전향 후 처음 출전한 지난달 미국LPGA투어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공동 21위를 한 뒤 둘째 대회인 이달초 스윙잉 스커츠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다.
고보경은 “내년 본격적인 미국LPGA투어 진출을 앞둔데다 세계 최고의 여자골퍼를 목표로 하고 있는 중대한 시점에 ANZ의 후원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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