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한국 힙합의 트렌드 메이커 더블케이(Double K, 손창일)가 20일 미니앨범 '놈'을 발표한다.
더블케이는 지난 5월 SBS ‘K팝스타’ 출신 파워 보컬 이미쉘이 피처링한 디지털 싱글 ‘Rewind’ 이후 7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미니앨범은 '놈'으로 타이틀곡 명과 같다.
새로운 미니앨범 '놈'에는 박재범의 보이스가 잘 묻어난 타이틀곡 '놈'과 '신데렐라', 'Wish u well' ,'She's Gone' 등 신곡은 물론 지난 해 발표한 싱글 '멘트'부터 올해 발표한 '랩운동', 'HOTpants' 를 포함해 보너스 트랙까지 모두 9곡이 담겼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데렐라'는 드라마에 빠져 눈만 높아져 외모만 보고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여성들을 비판하는 곡이며 'Wish u well' 은 이별 후에 한참 많은 시간이 흘러 미련, 원망 그런 감정이 사라지고 좋은 추억들로 자리 잡은 그녀를 진심으로 잘 되길 바라며 응원한다는 곡이다. 'She's Gone' 은 자주 발생하는 여자 연예인들의 자살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우리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자는 곡이다.
이번 더블케이의 새 미니앨범에는 힙합음악이 지닐 수 있는 사회비판적 요소는 물론 사랑과 이별을 담은 감성적인 곡들까지 두루 갖춰져 2013년 마지막을 장식할 무게있는 힙합 음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더블케이는 지난 해 막을 내린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쇼 미 더 머니' 에서 퍼포먼스 보다는 감동어린 고백을 담은 공연으로 최종 경연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1월 '제22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힙합부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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