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제3회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어린이 교육·체험시설인 '산청율수원'이 대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는 '2013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시상식을 20일 오후 2시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옥건축 부문, 한옥계획 부문, 한옥사진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 심사 결과 건축 부문 3개, 계획 부문 18개, 사진 부문 44개 작품이 당선됐다.
국토부 장관상은 건축 부문에서는 재능교육이 어린이 교육 및 체험시설로 건립한 '산청율수원'이 수상했다.
계획 부문에서는 한옥단지에서 쇠퇴돼가는 마당을 현대적 공간 기능으로 수용 설계한 '잠원'이 수상했다.
사진 부문에서는 한옥의 담장길을 정감 있게 표현한 '토담길의 한옥'이 선정됐다.
선정위원회 위원장인 이왕기 목원대 건축학부 교수는 "건축·계획 부문의 경우 한옥 고유의 가치와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잘 접목시켜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를 통해 한옥의 가능성을 표현한 작품을 선정했으며, 사진 부문에서는 한옥의 멋과 일상을 독창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본 공모전이 한옥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함께 한옥의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저변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