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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빙판길 '꽈당'... 자칫 고관절 골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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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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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연일 영하의 온도가 지속되면서, 눈 소식까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한 요즘, 낙상사고로 병원을 찾는 노인 환자가 늘고있다.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근육이 경직되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쉬워, 낙상사고가 발생 시 손목, 고관절 골절 등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노인들의 ‘고관절 골절’은 상대적으로 부상의 정도가 크며, 합병증으로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어 조기치료와 치료방법이 중요하다.

고관절 골절이 되는 경우에는 통증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거나 일어나지 못하며, 누워있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욕창, 폐혈증, 심폐기능 저하 등의 이유로 사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골절 후 1년 내 사망 확률은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상호 웰튼병원 원장은 “평소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력을 튼튼하게 유지하고 되도록 빙판길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만약 빙판길 낙상 사고가 발생했다면 방심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출 시에는 장갑을 착용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지 않도록 한다. 높은 굽의 신발은 피해야 하고, 미끄럼 방지 처리 된 신발을 신어야 좋다. 또한, 빙판길에는 보폭을 줄여서 걸으며 지팡이를 사용해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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