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형적인 꼬리자르기, 축소·왜곡수사 결과"라면서 이같이 밝히고 "수사결과 발표가 역설적으로 왜 특검만이 해답인지를 말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사건은 군이 국민과 헌법을 향해서 총부리를 겨눈 것과 다르지 않을 만큼 심각한 헌정유린"이라면서 "역사에 죄를 지은 자는 꼬리를 자른다고 몸통이 살아날 수 없음을 특검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최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발언을 겨냥,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을 청와대가 '자랑스러운 불통'이라고 말함으로써 박 대통령의 불통이 얼마나 심각한 지경까지 와 있는지 역설적으로 말해준다"면서 "어느 나라, 어떤 국민인들 불통을 자랑으로 여기는 대통령을 원하겠나. 심각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12일째에 접어든 철도 파업과 관련해서도 "철도 민영화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말이 사실이라면 철도사업법에 해당 사실을 명기하면 철도파업을 풀 수 있다"면서 "해당 상임위 차원에서 신속한 결론을 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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