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금융 관련 인사들과 얘기를 나누는 것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금융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금융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침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함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의 흐름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간담회여서 금리상승과 엔저현상 등과 관련한 의견교환도 예상된다.
박 대통령이 우리 금융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 분야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실물경제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이나 금융산업 자체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폭넓게 의견을 청취·논의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과학 장학생·영재 초청 간담회도 연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분들이야말로 차세대 창조경제 리더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늘 얘기했지만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게 사람이고, 그들의 창의와 도전, 꿈과 끼 등을 격려하고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질 수 있는 격려 말씀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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