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 “올해 최악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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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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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해에 대해 최악은 아니었다고 자평했다. 이는 여러 악재로 지지율이 많이 하락했지만 경제 상황은 호전된 것에 기인한 자평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A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 연말 기자회견에서 집권 2기 첫해인 올해에 대해 “최악은 아니었다”며 “ "내가 여론 지지율에 관심이 있었으면 아예 대통령에 출마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국민의 삶이 어떻게 나아질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19일 1035명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된 CNN-ORC 공동여론조사 결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지지율은 41%로 지난 2009년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정운영의 최대 잘못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오바마케어의 시행 차질을 꼽았다.

그는 “우리가 분명히 잘못해 일을 망쳤다”면서도 “1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오바마케어에 가입했다. 큰 성과이며 내가 대통령에 출마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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