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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플랜텍, 1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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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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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290억 원, 포스코건설 62억 원 출자

  • 신규 설비 투자비 조달 및 재무 구조 안정화 추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신규 투자비 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후실권주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결의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증자금액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배정하고, 기존 주주에게 신주를 배정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2014년 2월 4일이며, 구주주 청약은 2014년 3월 6일~7일, 실권주 일반 공모 청약은 2014년 3월 11일~12일에 실시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대형 해양설비와 모듈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신규 투자를 결정한 경남 통영 안정지구 공장부지 구입,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

동양증권 원상필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올해 영업 손실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의 잔액인수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은 확정된 것으로 봐야 하고, 지난 7월 합병회사 출범을 바탕으로 회사가 추진하는 해양플랜트(offshore)·모듈(module) 등 대형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는 중공업 업체로 성장하는데 한발 더 다가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3분기 말 451%이던 부채비율을 단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어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천공항 수화물 처리시스템, 대만 타이페이 항구 터미널 프로젝트 등 합병 이후 포스코그룹사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신규 수주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번 유상증자가 합병 당시의 시장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회사로 변화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대주주인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은 포스코플랜텍의 이번 유상증자에 각각 290억 원, 62억 원 규모로 보유 지분에 대한 신주 배정 금액 전체를 출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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