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의령읍 중동식당에서 김채용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독거노인공동거주제의 현황을 청취했다.
이어 화정면 상정리에 있는 상정독거노인공동거주지(대표 김춘자)를 방문, 시설을 둘러보고 어르신들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지원 가능한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장관은 의령군이 시행하고 있는 공동거주제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제도”라며“이 제도를 국정과제로 채택한 만큼 전국의 자치단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의 방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1월 27일 혼자 사는 노인들이 숙식을 함께하는 독거노인 공동거주제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내년 시범사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의령군은 지난 2007년 전국최초로 독거노인 공동거주제를 창안해 시행하고 있으며 공동거주를 희망하는 노인 수요와 마을이 증가함에 따라 대의면 행정마을 등 5개소를 추가하여 현재 총 49개소를 운영 중이다.
전국 50여 개 시·군 360여 곳에서 시행되고 있는 독거노인공동거주제는 농림부가 국정시책으로 지원하게 됨으로써 확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김해시 대동면의 화훼 생산 농가를 둘러 본 뒤 의령을 거쳐, 고성군 마암면 가사도우미 지원 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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