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지난 21일 화성행궁 앞 미술관 건립부지에서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미술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아이파크미술관(가칭) 기공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2015년 상반기 개관예정인 미술관은 ㈜현대산업개발이 300억원을 들여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는데,6,400㎡ 부지에 연면적 9,652㎡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기획전시공간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카페테리아와 뮤지엄라운지 등도 배치돼,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 및 시민에게 문화공간 뿐만 아니라 휴식처의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특히, 미술관의 외관은 화성행궁과의 조화성을 고려해 진회색 계열의 색상을 사용하고, 지붕은 옥상 녹화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수원시에 길이 남을 미술관 건립을 노력해 준 현대산업개발에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적인 특색을 살리며 수원만의 컨텐츠를 발굴해, 명품 미술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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