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제3대 원장으로 임명된 이상길 신임 원장은 22일 “오랜 농정 경험을 살려 농기평이 농업과 농촌, 농업인을 위한 과학기술을 육성함으로써 농식품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농식품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명실상부한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의 농업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시장개방이 가속화되고, 국내 소비정체 등으로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 되는 상황이다.
이 원장은 “생명공학기술 등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창조경제 실현과 국민행복 증대를 국정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는 새 정부도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식품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농정의 핵심목표로 제시하고 있어 농식품 분야 국가 R&D사업의 기획·평가 및 관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농기평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농기평은 농식품 정책과 현장의 기술수요와의 연계성을 제고, 이미 추진 중인 R&D 사업에 대한 평가의 투명성 뿐 아니라 연구의 효율성 및 실용성을 재점검할 방침이다. 연구성과에 대한 상시 관리체계 구축과 실용화 촉진을 위한 성과 확산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농식품 분야 R&D사업이 과제 선정에서부터 중간평가 및 성과관리에 이르기까지 우리 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이라는 궁극적 목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투철한 목적의식과 사명감,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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