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양적완화 축소 전문가진단> 김수정 경희사이버대 교수 “기업·개인, 기본에 충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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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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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김수정 경희사이버대 자산관리학과 교수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는 누구나 예측했던 만큼 미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점, 미 경제가 회복되는 신호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엔화 가치 하락, 금리상승, 신흥시장 경제 위축 등 문제점에 대해 언급하며 정부, 기업, 개인 별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김 교수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달러가치가 상승하고 달러대비 원화가치가 하락하면 국내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좋아질 가능성이 예상되지만, 원화대비 상승 정도보다 엔화대비 상승 정도가 더 클 것”이라면서 “이럴 경우 일본 기업과 해외에서 경쟁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리상승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현재 7개월째 2.50%로 동결이 진행 중이나, 양적완화 축소가 완료될 내년 후반기쯤 인상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는 “기준금리가 조정되기 이전에 시장참가자의 기대에 따라 시장금리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글로벌 자금 유입이 집중된 브라질, 터키 등 신흥국들이 펀더멘털이 비교적 불건전하다는 점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이들 국가의 자금유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이들 국가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으므로 대책을 요구했다.

무엇보다 미국이 경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김 교수는 “미국이 실업률이 6.5% 이하로 낮아지더라도 당분간 제로금리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한 것은 경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의도이므로, 미래에 어떤 일이 나타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정부에 대해 “지속적인 글로벌 경제동향에 대한 관심을 갖고 선제대응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한 데 이어, 기업과 개인에게는 “기본에 충실해야 할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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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 부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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