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인 ‘로열 트로피’에서 아시아팀이 역전패했다.
아시아팀은 22일 중국 광저우의 드래곤 레이크GC에서 속개된 대회 최종일 8개의 싱글매치에서 2승1무5패로 뒤졌다.
이로써 아시아팀은 둘째날까지 5-3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총점 7.5-8.5로 역전당해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유럽팀은 올해까지 일곱 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다섯 번 우승하며 우위를 과시했다.
한국은 양용은(KB금융그룹)이 아시아팀 단장으로, 김경태(신한금융그룹)와 김형성(현대하이스코)이 선수로 나섰다. 김경태-김형성은 첫날 포섬에서 승리하고, 둘째날 포볼에서 비겨 팀에 승점 1.5를 안겼다.
그러나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김형성은 데이비드 하웰(잉글랜드)에게 뒷심 부족으로 졌고, 김경태는 알바로 키로스(스페인)와 비겨 승점 0.5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통차이 자이디와 키라데크 아피반랏(이상 태국)은 사흘내내 승리하며 아시아팀에 4점을 공헌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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