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3만 포항시민이 흘린 땀, 값진 성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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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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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운하, 영일대, 2만개 일자리 창출 등 알찬 성과 거둬

40년간 막혀있던 물길을 놓아 생태복원과 도심재생의 대표사례로 꼽히는 포항운하.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올해 53만 시민이 힘을 합쳐 뛴 결과 시정 전반에 걸쳐 알찬성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40년간 막혀있던 물길을 놓은 포항운하, 개항 4년 만에 누적 물동량 50만TEU를 달성한 영일만항, 국내 최초 해상누각 영일대, 일자리 2만여 개 창출 등 대규모 프로젝트 및 각종 지역 현안사업들이 속속 결실을 맺었다.

포항시와 포항 시민이 흘린 땀의 노력들은 다양한 성과로 나타나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됐다.

시는 시민 삶의 질이 안정적인 일자리에 바탕을 둔다는 믿음으로 기업유치와 각종 SOC사업, 채용박람회, 취업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신규채용 및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 올 한해 2만75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특히 위기상황에 처한 세대를 구호하기 위한 희망복지 지원단, 노인돌봄 서비스 등을 운영,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일자리 창출과 8000여개의 새로운 노인 일자리를 마련했다.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우수학생을 지원하는 300억 원 장학기금 조성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현재 339억 원을 조성,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영일만항은 포트세일과 국내외 선사 유치를 통해 2013년 말 현재 누적물동량 50만TEU를 달성했으며, 2014년에는 18만TEU의 물동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단 10개중 포항에 4개를 유치하는 큰 성과에다 올해 4월, 1개 연구단이 추가로 선정됐으며, 5월에는 ‘꿈의 빛’으로 불리는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포항과 서울을 반나절생활권으로 연결하는 KTX 포항직결선과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안동 간 국도4차로 확장 등 각종 SOC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또한 첨단문화복합공간 포항 중앙도서관은 지난 6월 착공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9월 개관한 평생교육관은 포항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 디자인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11월 2일, 40년간 막혀있던 동빈내항과 형산강에 1.3㎞ 수로를 연결하는 포항운하를 개통했다.

이는 단순히 끊어진 물길을 잇는 것이 아니라, 산업화 시대 개발 논리에 묻혀 있었던 동빈내항의 역사와 자연을 되살리고, 생명과 에너지가 흐르는 물길로 재탄생한 대역사다.

영일대 해수욕장 바다에는 전국 최초로 해상전망대 ‘영일대’를 설치했고, 주변에 광장과 해송수림대를 조성하는 등 지역의 관광 명소가 됐다.

이런 성과로 포항시는 2013년 국정과제 모범사례분야 대통령 기관표창, 인성교육 우수프로그램 인증1호 선정, 출산친화정책 확산 대통령 기관표창,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누리쉼터상, 대한민국 경관대상 시가지부문 최우수상 등 중앙부처와 외부기관 등으로부터 많은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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