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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면 중국 내수시장 1경700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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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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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내수시장이 2020년이면 100조 위안(약 1경700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츠푸린(遲福林) 중국 개혁발전연구원 원장이 지난 21일 열린 '제15회 베이징대학 광화관리학원 신년포럼'에서 이처럼 예상했다고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23일 보도했다.

그는 현재 20조 위안인 중국 소비시장이 2016년에 30조~35조 위안, 2020년에는 45조~50조 위안에 이를 것이며 소비로 촉발되는 투자수요까지 고려하면 2020년 중국 내수시장이 100조 위안은 족히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같은 내수시장 확대의 핵심은 투자와 소비구조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소득격차를 줄이는데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주민소비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0%를 조금 웃도는 정도로 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또한 중국의 전력, 가스 및 수도 등 공공자원의 공급ㆍ운송ㆍ저장 및 보급 등 관련 인프라 투자를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것도 개선점으로 언급됐다.

또한 중국 신지도부가 제시한 신도시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도시화를 이뤄 소득격차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  최근 발표된 '중국 주민소득분배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주민의 1인당 평균 가처분 소득이 농촌주민의 순소득의 3.1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중국 도시화율은 지난해 52.57%에 불과했지만 도시주민소득의 도농전체 총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에 달해 심각한 불균형을 보였다.

츠 원장은 "신도시화 제대로된 추진을 고려하면 2020년 중국 중산층이 40%, 약 6억명에 달할 것이며 내수시장 100조 위안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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