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안내견 사업은 지난 1993년 시작됐으며 1994년 4월 첫 안내견 배출 이후 20년간 사업을 지속해왔다. 삼성은 이를 통해 매년 10마리 내외의 안내견을 무상 기증해, 총 164마리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됐다.
특히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안내견 활동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지난 2002년 세계안내견협회(IGDF)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당시 이 자리에서 안내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건희 회장이 IGDF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20주년을 기념해 이날 열린 기념행사에는 전용배 삼성화재 부사장과 안내견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조병학 삼성에버랜드 전무,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직원 및 자원봉사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증식에서 홍상모(54세,남), 김경식(52세,남), 최병분(54세,여)씨 등 3명은 기존 안내견이 은퇴해 대체 기증받았으며 고보경(20세,여), 김영신(22세,여), 이정헌(23세,여)씨 등 대학생 3명은 새롭게 안내견을 기증 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