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미.영의 총리 이메일 감시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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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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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최근 미국과 영국의 정보 당국이 이스라엘 최고 관리들의 이메일을 감시한 것과 관련, 이스라엘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CNN은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보장관 유발 쉬타이니츠는 '이스라엘 총리와 국방부장관의 뒤를 캐는 것은 합법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용납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례없는 정보동맹 관계에 있었으며 각종 중요한 정보자료를 공유해 왔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가디언지와 뉴욕타임즈 등 외신 언론은 영국 남서부에 있는 한 시설물에서 그동안 1000개의 넘는 기관 및 개인들이 주고받은 대화목록을 감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독일의 데어 슈피겔지는 '이스라엘 총리'를 포함, 적어도 4명의 이스라엘 고위급 관리의 이메일이 감시대상 목록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목록은 지난 2009년 미 국가보안국과 함께 일했던 에드워드 스노우덴이 폭로한 서류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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