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대우건설 분식회계' 산업은행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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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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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당국이 대우건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산업은행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에 나선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산업은행이 대주주인 대우건설에 대해 회계처리 기준 위반 혐의로 감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산업은행과 대우건설의 재무제표가 연결된 점을 고려해 대우건설에 대한 감리가 끝난 뒤 산업은행도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에 대한 회계 감리가 향후 산업은행에 대한 특별 검사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대우건설 최대주주는 산업은행이 100% 지분을 가진 'KDB밸류 제6호 사모펀드'로, 대우건설 지분 50.7%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에 대한 감리 착수는 대규모 비자금 조성 의혹과도 연관됐다. 대우건설은 이명박 대통령 시절 4대강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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