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경영ㆍ상생경영ㆍ가치경영> 현대중공업, 모두가 함께 누리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 실현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현대중공업의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은 고 정주영 창업자의 정신을 계승해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임직원과 협력회사들과 손을 잡고 ‘기업시민’으로서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매년 말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통해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김장김치를 나눠주는 온정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1991년 이후 지금까지 23년간 전달된 김치는 모두 13만3000포기에 이른다.

지난 4일 울산시 동구 서부축구장에서 열린 김장담그기 행사에는 이재성 회장과 정병모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안효대 국회의원, 서동욱 울산시의회 의장 등 지역사회 인사와 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2500여개의 상자에 담겨 장애인재활시설, 경로당, 무료급식소 등 사회복지시설 60곳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 1300여 가구에 전달됐다.

행사 비용은 지난 10월 사내 체육관에서 열린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올해로 20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사랑 장터’ 행사로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기증한 각종 물품을 직원과 지역주민들에게 판매하는 행사다. 수익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비용과 장학금으로 쓰여진다. 올해는 이 회장과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 등 경영진을 포함해 임직원들이 1만4000여점의 의류와 7000여권의 서적, 가전 및 생활용품 등 모두 2만6000여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왼쪽 다섯 번째)과 정병모 노조위원장(왼쪽 세 번째) 등 회사 임직원들이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김장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울산백혈병소아암지원센터에서 ‘급여 우수리 전달식’을 갖고,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심장재단에 지난 1년간 모은 2억4000여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4년째 이어오고 있는 현대중공업 우수리 기금은 지금까지 총 8억5000여만원이 모아졌다. 급여 우수리 기금은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매월 급여와 상여금의 1000원 미만의 끝전(우수리)을 떼어 마련하는 것으로, 전체 임직원의 92%인 2만4000여명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임직원들과 협력업체의 봉사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기술대학 총동창회는 지난 12일 울산 동구 화정동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400만원 상당의 겨울 내의와 난방유를 전달했다. 전달품은 동구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100세대에게 전해져, 추운 겨울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기능장회 회원 20여명은 지난 14일 동구 서부동 일원의 중증장애인 가정 2세대를 방문해 오래된 장판과 벽지 등을 교체하며 집안을 새로 꾸몄다. 이들은 현장에서 늘 하는 전기 점검과 배관 수리는 물론 도장 작업 등으로 장애인들이 손대지 못하던 노후시설을 하루 만에 보수해주었다.

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 모임인 ‘현대중공업그룹통합협의회’는 지난 13일 동구 미포복지회관에서 불우이웃 70세대 등에 44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통합협의회는 현대중공업그룹 330개 협력회사의 모임으로, 지난 1991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3억7000여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