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코오롱스포츠는 챌린지팀의 손상원 선수가 한국 최초로 지난 11일 스페인 슈라나 지역의 '라 람블라' 루트(요세미티식 암벽등반 등급체계 5.15a)를 완등했다고 23일 밝혔다.
라 람블라 루트는 40m 암벽루트다. 손가락 하나로 오버행 암벽루트에서 몸을 지탱해야 될 정도의 극한 클라이밍 루트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라몽 줄리안, 크리스 샤마, 아담 온두라 등 10명만이 완등에 성공했다. 손 선수 역시 세 번째 도전만에 완등에 성공했다.
손 선수는 "전구간이 모두 어려웠지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과감한 클라이밍 동작이 요구되는 마지막 구간이었다"며 "앞으로 5.15b, 5.15c 난이도에 도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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