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13년 올해의 종합검색어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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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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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다검색어 1위는 '날씨', 실시간급상승 겁색어 1위는 '야안지진'…

2013년 바이두 검색어 순위 [출처=바이두]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百度)가 선정한 '2013 올해의 검색어'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2일 바이두에 따르면 올해 최다 검색어 1위에는 '날씨(天氣)'가 선정됐다. 올 한해 중국 대륙은 폭설 폭우 폭염 등 잇단 기상이변에 시달렸다. 여름철 일부 지역은 연이은 태풍으로 이재민이 수백만명이 발생했으며, 상하이 베이징 등지에서는 40도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었다. 여기에 최악의 스모그현상까지 겹치면서 중국인들의 날씨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됐다.


올 한해 중국인의 인터넷 쇼핑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면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 산하 ‘타오바오’몰이 최다 검색어 2위에 올랐다. 특히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지난 11월 11일 타오바오몰은 하루 거래량이 350억 위안(약 6조원)에 달하는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파워를 과시했다.

3위는 중국에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무협소설 ‘무동건곤(武動乾坤)’이 차지했으며,중국인의 복권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면서 ‘중국판 로또’로 불리는 쌍색구(雙色球)도 최다 검색어 7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올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0위로는 지난 4월 20일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야안 지진’이 꼽혔다. 야안 지진은 원촨 대지진과 비교됐을 정도로 피해가 어마어마해 200명이 넘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다.

중국인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 3월초 중국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 ‘국5조(国5条)’가 2위를 차지했다. 국5조는 부동산 양도소득세 20% 부과를 골자로 하는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으로 발표 당시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사실상 영향력은 미미해 집값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중국에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H7N9 조류독감도 3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첫 H7N9 조류독감 환자가 발견된 후 지금까지 감염된 환자 수는 150명에 가까우며 이중 40여명이 사망했다. 이밖에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신의 배) 10호’, ‘스모그’,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 열도)’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0위권에 랭킹됐다.

올해 화제의 인물 1위에는 중국 국민가수 부부의 아들로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리톈이(李天一)가 선정됐다. 리톈이의 아버지인 리솽장(李雙江)은 중국 인민해방군 예술학원에 소속돼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높은 인기를 누려온 가수이고 어머니인 멍거(夢鴿) 역시 군 총정치부 가무단 소속의 유명 가수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은 그의 재판이 공정하게 진행될지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올해 화제의 배우 1위에는 중화권 미녀스타 양미(杨幂)가 선정됐다. 내년 1월초 14살 연상인 배우 류카이웨이(劉愷威)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그는 현재 ‘혼전임신설’에 시달리고 있다. 2위에는 중국 여배우 류스스(劉詩詩)가 선정됐다. 그는 지난 2011년 인기 절정의 드라마 보보경심에 함께 출연한 17살 연상의 남자 주인공 우치룽(吳奇隆)과 최근 공개연애를 시작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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