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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도권규제완화철폐공동성명 발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비수도권 13개시도 균형발전협의체, 전국균형발전지방정부협의회, 전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등은 23일 대전광역시청에서 협의회 대표 및 사회단체, 전문가 등이 모인 가운데 수도권 규제완화 철폐 및 국가균형발전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는 그동안 비수도권에서 각계 단체별로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에 목소리를 높여가며 정부에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했지만 매번 소극적 답변 등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여 보다 강력한 의지표명을 할 필요가 있어 공동연대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따라서 이날 비수도권지역의 각계 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수도권 규제완화의 철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성의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며 비수도권의 결연한 의지를 천명하였다.
공동성명서에는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된 정책의 즉각 중단 ▲비수도권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법령에 규정한 국토의 균형발전을 성실히 이행할 것 등 3개안의 결의문을 담고 있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규제완화가 지방에 미칠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을 같이하면서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공동의 가치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앞으로 가능한 모든 단체와의 연대방안을 모색해 강력 대응키로 하였다.
지방정부협의회 나소열 공동대표 겸 운영위원장은 비수도권의 정당한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관계기관 항의방문은 물론 뜻을 같이하는 모든 단체들과 연대해 지방주권회복을 위한 운동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지방의회 및 상공회의소 대표, 관계전문가 등 많은 사람이 참석해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에 대한 비수도권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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