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TE와 LTE-A 등으로 통신망이 고도화되고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모바일 스크린족’이 늘어나고 있다.
CJ헬로비전에 따르면 현재 티빙의 모바일 VOD 구매 비중은 72%, 시청 점유율은 82%로 PC의 각각 28%, 18%를 크게 앞서고 있다.
회사측은 향후 모바일TV가 기존 TV의 대체제인 ‘세컨드 스크린’이 아니라 나아가 ‘퍼스트 스크린’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의 모바일 경험 가치를 한층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이라는 범주를 단순히 디바이스 개념으로 국한하지 않고 ‘손 안’이라는 의미로 넓혀 ‘이동성’을 고려하는 동시에 ‘라이프스타일’까지 담아내겠다는 포부다.
이번 개편의 주된 초점은 최대한 ‘손맛’을 살려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는데 맞췄다. 새로운 티빙 앱은 손끝으로 화면을 움직이면서 ‘시청-탐색-검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상호 유기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메인 화면에서 손가락으로 좌우로 밀어 메뉴를 찾고 시청 중에도 같은 동작으로 다른 채널이나 관련 VOD를 탐색하는 식이다.
영상을 보다가 서비스를 이탈했을 때 다시 화면을 로딩하면 이전에 봤던 시청 채널이 바로 재생되는 ‘TV모드’ 기능도 다른 모바일TV 서비스와 크게 차별화되는 점이다.
메인화면에서 콘텐츠를 검색해 채널에 들어가기까지의 복잡한 동선을 없애고 ‘TV를 틀면 껐던 채널이 나오는’ TV의 이용 행태를 반영했다.
김종원 CJ헬로비전 티빙사업추진실장은 “이번 개편에서 100% 기술 내재화를 통한 ‘티빙 플레이어’를 직접 개발해 한발 앞선 UI와 2배 빠른 구현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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