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스마트폰 제조 3사가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12월 국내 시장이 여느 때보다 치열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과 이달 연이어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삼성은 최신 갤럭시 시리즈의 사용성을 적용하면서도 각각의 차별성을 부여한 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아웃도어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S4 액티브’를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제 보호규격 IP67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을 모두 갖췄을 뿐만 아니라 ‘갤럭시 S4’의 혁신적인 사용성을 그대로 지녔다. 출고가는 89만 9800원으로 지난 4월 출고된 ‘갤럭시S4(출고가 89만9000원)’과 800원 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4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가격을 낮춘 스마트폰 ‘갤럭시 윈’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했다. 출고가는 55만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만의 혁신적인 기능을 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갤럭시 윈’은 실용적인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16일 관계사인 LG유플러스 전용으로 새로운 스마트폰 ‘LG Gx’를 출시했다.
이 제품에 대해 LG전자는 G 시리즈 고유의 디자인을 계승해 베젤이 최소화된 5.5인치의 대화면을 탑재했고 한 손에 들어오는 얇은 두께로 그립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출고가는 89만 9800원이다.
이미 LG유플러스는 ‘LG Gx’ 판매지원에 적극 나섰다. LG유플러스는 '‘LG Gx’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만명에게 정품 케이스 또는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후면 보호커버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팬택은 지문인식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 업’으로 연말 시장을 노린다. 지난 10일 이통 3사를 통해 출시된 ‘베가 시크릿 업’은 기존 지문인식 기능을 가화하고 소리 재생 능력에 중점을 뒀다. 이 제품에 대해 팬택은 5인치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지문인식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출고가는 95만 4800원이다.
박창진 팬택 마케팅본부장(부사장)은 “‘베가 시크릿 업’을 국민의 2%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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