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사건 실화 바탕 ‘변호인’ 주말 138만명 관람, ‘호빗2’와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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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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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변호인'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1981년 제 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 ‘변호인’이 주말동안 138만여명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138만100여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누적관객수는 175만2100여명으로 집계됐다.

2위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로 38만1700여명(누적관객수 164만4000여명)이 영화관을 찾았다.

타임리프 로맨틱 코미디 ‘어바웃 타임’이 33만8600여명(누적관객수 203만9600여명)을 불러들이며 3위에 랭크됐고, 전도연의 귀환을 알린 ‘집으로 가는 길’이 27만5800여명(누적관객수 143만200여명)을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주원과 김아중이 호흡을 맞춘 ‘캐치미’가 21만700여명(누적관객수 30만900여명)의 관객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인은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백 없고 가방끈도 짧은 송우석(송강호) 세무 전문 변호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산에서 제일 잘나가고 돈 잘 버는 세무변호사로 이름을 날리던 ‘송변’은 우연히 7년 전 밥값 신세를 지며 정을 쌓은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환)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접한다. 국밥집 아주머니 순애(김영애)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어 변호를 맡게 된다.

송강호 임시완 김영애 외에 오달수 곽도원 이성민 송영창 정원중 조민기 이항나 등이 출연하며 류수영이 특별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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