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연합 대한민국 홍보동아리 ‘생존경쟁’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수도권 대학생 20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박근혜 정권에 대한 평균학점을 ‘D+’였다고 23일 밝혔다.
대학생들은 ‘국민과의 소통’ 부문 점수를 가장 낮게 매겨 4.5점 만점에 1.48점을 줬다. 이 외에도 경제 2.48점, 외교 2.53점, 대북 2.27점, 복지 1.94점, 공약이행 1.53점, 민주주의 이행 1.69점을 줘 평균 학점은 1.99(D+)학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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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바라는 대한민국 모습에 대해 응답자 46.86%가 ‘투명한 정치’를 선택했다. 이 외 균형적인 경제 발전 (23.43%), 개선된 복지 (17.27%), 한류 콘텐츠의 발굴(8.21%), 스포츠 경기에서의 우수한 성적(4.23%) 등을 꼽았다.
가장 개선됐으면 하는 모습은 ‘정치인들의 부정부패’(41.51%)로 조사됐고, 이어 사회 양극화(28.47%), 치열한 입시경쟁(12.08%), 지나친 위계 질서(5.86%)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29.27%는 ‘한글날은 알고 있지만 정확한 날짜는 모른다’고 답변했으며, 한국사 과목이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대학생도 25.24%나 됐다.
‘대학교 졸업 필수 요건에 한국사 능력 시험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47.63%만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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