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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화성시는 60년 동안 미군사격장 공여지로 사용됐던 매향리 농섬 갯벌 8,000피트 지역에, 양식어장 개발을 위한 민관군 환경정화 작업을 23일 펼쳤다.
24일까지 계속되는 사격잔재물 수거와 어장개발을 위한 사전 단계로 진행되는 이번 환경정화는, 매향리 농섬 반경 500m ~ 2.4km지역 해상 갯벌구간에서 펼친 1단계 정화활동이다.
이날 화성시를 비롯해 경기도 국방부 고온리 매향리 석천리 지역어업인 등 200여명과, 사격잔재물 수거를 위한 군병력 및 EOD(폭발물처리반)등 민・관・군 합동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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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 농섬 주변 갯벌은 1955년부터 2005년까지 미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되다 사격장이 폐쇄된 후 2007년에 소유권이 주한미군에서 국방부로 이전됐었다.
이후 2009년에 국방부로부터 공유수면 관리권을 이전받아 2010년부터 바지락 등 패류양식 마을어장으로 개발하려 했으나, 안전성 여부로 인해 지연돼 왔는데 이번에 국방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의로 60년만에 지역어민들의 오랜 꿈인 숙원사업 해결을 이루게 됐다.
채인석 시장은 “올해 9월부터 국방부, 경기도 등과 현장 합동점검 등 지역 어민들의 숙원사항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노력한 결과, 민관군 합동 환경정화를 통해 양식어장 개발이라는 커다란 성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시는 단계별 환경정화를 마치는 대로 연차적 어장이용개발계획을 수립, 농섬 주변 갯벌 총 700ha에 마을어장을 조성해 3개 어촌계 500여명의 지역어업인들이 연간 바지락생산 500톤을 생산을 목표로 약 15억원의 직접소득과 어촌체험마을 조성 등 부가적인 어촌관광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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