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민·관·정 "목동행복주택 지정 철회ㆍ서승환 장관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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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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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 양천구 주민자치운영협의회 외 67개 구민 단체와 지역구 국회의원,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양천구의회 등은 23일 '목동행복주택 지구지정에 따른 구 민·관·정 공동 성명서'를 통해 지구지정 취소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토부의 여론수렴 절차는 요식행위에 불과했으며 (정부가) 실제 주민의 의견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고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또 "목동 행복주택지구 지정은 입지조사와 타당성 조사, 의견수렴까지 생략한 날림사업"이라며 "입지선정에 대한 근거자료와 추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일방적 지구지정을 강행한 국토부와는 앞으로 그 어떤 대화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위헌법률심판 청구, 권한쟁의 심판 청구,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과 강력한 물리적 대응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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