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보름째 열차운행률 70%대로 급감...출ㆍ퇴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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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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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철도노조 파업 보름째인 23일 80%대를 유지했던 열차 운행률이 70%대로 떨어졌다. 특히 철도파업 중에도 시민의 불편을 감안해 정상 운행됐던 출ㆍ퇴근 시간대 수도권 전철도 7~11% 가량 운행 감축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현재 KTX는 평소의 73%, 통근열차는 63%, 수도권 전철은 85%로 지난주보다 10% 정도 운행률이 내려갔다.

1호선 경부ㆍ경인ㆍ경원선은 139회, 분당선은 59회, 중앙선은 34회, 경춘선은 22회, 경의선은 28회, 일산선은 13회 운행이 감축된다. 

새마을호는 56%, 무궁화호는 62%, ITX-청춘열차는 63%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운행된다. 

특히 지난주 40% 정도의 운행률을 유지했던 화물열차는 34%까지 떨어져 물류 대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이처럼 철도 운행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관사와 승무원 500명을 경력직과 인턴 가운데 뽑아 다음달 중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은 긴급 회원조합대표자 회의를 열고 경찰의 민주노총 본부에 대한 공권력 투입과 관련해 총파업 계획 등을 논의하고 노사정위의 불참을 전격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경찰이 어제 본부 사무실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오는 28일 총파업과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실질적 행동에도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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