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FLYing)’ 흥행신화, 청주·부산서도 ‘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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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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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적관람객 35만 명, 이스탄불·싱가포르서도 대히트

  • 청주공연 대박 이어 27∼29일 부산MBC롯데아트홀 공연

플라잉 화랑무술대회 장면. [사진제공=경주세계문화엑스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지난 9월 터키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에 참가해 연일 매진행렬을 기록하며 한국대표 공연으로 인정받은 ‘플라잉(FLYing)’이 귀국 후에도 흥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지난 주말인 21~22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1493석 규모)에서 열린 4회 공연에서 평균 90%의 좌석 점유율을 보이며 대성황을 이뤘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7~29일에는 부산MBC와 (주)문화CONG의 초청으로 부산MBC롯데아트홀에서 부산, 경남 시민들을 만난다. 연말을 맞아 예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플라잉’은 세계적인 무대사 뮤지컬 ‘난타’와 ‘점프’의 계보를 잇고 있다는 평가다.

플라잉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출자 출연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대한민국 넌버벌 퍼포먼스의 최강자인 최철기 감독과 손잡고 만든 작품이다.

2년간 모두 35만 명의 관객을 흡입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011년 경주엑스포 때는 120회 공연 연속 매진 신화(관람객 12만 명)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는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 6일 상설공연을 진행 중이다.(2013년도 10만 명 관람).

특히 대구, 서울, 부산 등 전국으로 120회의 순회공연을 다닐 정도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싱가포르로 수출해 82%의 객석점유율(4회/6500명 관람)을 기록했다.

올해 이스탄불-경주엑스포에서는 매회 기립박수를 받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다시 한 번 확인받았다. 이 정도면 글로벌 콘텐츠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 공연계와 문화산업계의 전반적인 시각 이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그동안 많은 지자체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물 제작을 시도했지만, 성공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에 비해 플라잉은 신라와 화랑도라는 우리 역사 문화를 특화 한 공연으로 상설화는 물론, 한국 최고라는 호평을 받으며 수출까지 성공했다. 내년엔 한층 더 명품화 시켜 수익성을 강화하고 유럽시장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라잉’은 부산 공연을 끝으로 2013년 상설 및 순회공연을 마무리 한다.

내년 1~2월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함께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치며 잠시 휴장 한 후 3월에 다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 MBC롯데아트홀 공연은 27일 오후 8시, 28일 오후 3시, 오후 7시, 29일 오후 3시, 예매 및 문의는 1688-8998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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