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경희는 여전히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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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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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정일 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을 맞아 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하지만 여기에도 김경희 노동당 비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제1위원장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수행자 명단을 밝히면서 김 제1위원장의 고모이자 지난 12일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인 김 당비서를 언급하지 않았다. 

따라서 김 당비서는 이날 참배에도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장성택 숙청과 즉결 처형 이후 김 당비서의 행보가 관심을 끌었으나 지난 17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 중앙추모대회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중앙통신은 이날 김 제1위원장의 참배와 관련해 "우리 군대와 인민은 김정일 동지를 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22돌을 맞이했다"라며 "김정은 동지는 뜻 깊은 12월 24일에 즈음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북한에서 12월 24일은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이자 김정일의 생모 김정숙의 생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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