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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새 주인, 농협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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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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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의 새주인이 24일 결정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농협금융지주, KB금융지주, 파인스트리트 가운데 우투증권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다. 지난 20일 매각 방식을 둘러싼 논란으로 우선협상대상 선정이 연기된 바 있다.

그러나 매각을 주관하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와 우리금융은 패키지 일괄 매각으로 방침을 굳혔다. 공자위 공동위원장인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전날 “정부는 ‘일괄 매각’이 맞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분석이다. 농협은 이번에 패키지 매각의 원칙을 준수했고, 자금조달 능력이나 향후 경영계획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우투증권에만 1조1500억원으로 가장 높게 쓴 KB금융은 생명보험·저축은행의 가치를 마이너스(-)로 평가해 전체 가격은 1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날 선정되는 우선협상대상자들이 매물에 대한 확인 실사와 가격 조정을 거쳐 내년 초 우리금융과 본계약을 맺으면 우투증권 패키지 매각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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