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경복궁ㆍ창경궁의 겨울 밤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문화재청은 내년 정월대보름(2월 14일)을 앞두고 창경궁은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 경복궁은 2월 12일부터 17일까지 각 6일 동안 겨울첫 야간개방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겨울 야간개방을 내년 1월 중 각 12일간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동절기 노면결빙으로 인한 관람객 안전사고 발생 예방 등을 위해 부득이 개방 시기를 2월로 조정하고, 기간을 6일로 축소했다. 또 화재취약구역인 창경궁의 대온실․춘당지 지역은 수림지로 겨울철 화재에 매우 취약해 이번 겨울철 야간개방에서 제외됐다.
▲창경궁 야간 개방= 1일 최대 관람인원은 1700명(인터넷 1570매, 현장판매 130매)으로 관람료는 주간과 동일하게 1000원이다. 관람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로 입장마감시간은 관람종료 1시간 전인 오후 9시다
▲ 경복궁 야간개방= 1일 최대 관람인원이 1500명(인터넷 1390매, 현장판매 110매)으로 관람료는 3천원이다. 관람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이며, 입장마감시간은 오후 8시다. 많은 국민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경궁․경복궁의 관람권 구매를 ‘1인당 2매’로 제한(인터넷 및 현장)한다.

인터넷 예매는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 창경궁은 내년 2월 6일 오후 2시부터 ▲ 경복궁은 2월 7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당초 일반관람권에 대해 인터넷․현장 판매를 같이 했지만 이번 개방에는 겨울 혹한과 관람권 구매를 위한 현장 대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일반관람권 전량을 인터넷으로만 판매한다.
한편, 문화재청은 내년 겨울 야간개방기간 중 활동할 문화유산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단체와 기업을 2014년 1월 2일부터 29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단체․기업은 해당 궁관리소의 누리집에 신청하면 궁관리소별 자체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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