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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째 공석 문화재청장에 나선화 이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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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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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화 신임 문화재청 내정자./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숭례문 부실복구 논란 등으로 경질된 변영섭 전 문화재청장의 후임으로 나선화 생명과 평화의 길 상임이사가 신임 문화재청장으로 23일 내정됐다. 

나 신임 문화재청장 내정자는 이화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이대 박물관 학예실장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ㆍ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도자사 연구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나 신임 내정자는 진홍섭 박사에게 학통의 뿌리를 두는 이화여대 도자미술사의 주류로대학교수 출신은 아니지만 이화여대박물관에서 35년간을 봉직하면서 이 기관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대학교수 못지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위원을 여러 번 역임하고, 이화여대박물관 생활 등을 통해 문화재 실무행정을 익힌 나 내정자는 울산 옹기엑스포에도 깊이 관여하고, 부안 유천리 청자박물관을 비롯한 전국 도자·옹기 관련 박물관 설립·운영에 관여했다.

평생 독신인 나 내정자는 현장에서는 '여걸'로 통하며 강단이 보통 아니라고 정평이 나 있다.

'한국의 소반'(대원사.1991) '옹기의 원류를 찾아서'(이화여대출판부.2000) '한국 옹기의 특성'(일본 고려미술관.2001) '한국도자기의 흐름'(세계도자엑스포.2005)'한국전통공예 도기'(이화여대출판부.2006) 'Korea Pottery'(이화여대출판부.2006)와 같은 도자 옹기 관련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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