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국 흥행감독 펑샤오강(馮小剛)의 신작 ‘사인정제(私人訂制)’가 개봉 4일 만에 박스오피스 흥행수익 3억 위안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사인정제는 19일 개봉 이후 22일까지 3억2000만 위안(약 558억3000만원)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개봉 첫 날부터 중화권 영화 박스오피스 흥행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고 신화사가 23일 보도했다.
사실 사인정제는 거요우(葛優), 바이바이허(白百何), 리샤오루(李小璐) 등 화려한 스타 군단을 앞세워 개봉 전부터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었다. 하지만 시사회 이후 많은 관객들의 혹평을 받으면서 불안한 출발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정작 개봉된 후에는 펑 감독식 유머에 열광하는 팬들이 늘어나면서 연일 흥행 신화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흥행 돌풍에 펑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일부 누리꾼은 “역시 펑 감독 영화답게 풍자와 폭소가 돋보인다”면서 “이 영화를 보며 실컷 웃었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냐”며 항간에 떠돌던 혹평에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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