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양아름, 이주예=앵커) 안녕하세요. 금융정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최근 대내외 악조건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국내 은행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관련 소식, 글로 쓰고 발로 뛰는 글로발 기자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올해는 다른 해보다 유난히 경기침체가 피부로 와 닿는 한 해였어요.
기자) 네 특히 국내 금융권에서는, 경기 침체와 함께 저금리 기조 등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이어졌는데요. 지난 22일 내년 은행권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앵커) 네. 금융연구원의 이수진 박사가 발표한 보고서죠.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된다는 전망인가요?
앵커) 네, 또, 대손비용에 대해서는 "2011년과 2012년의 평균치인 9조2000억원에 이르러야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죠. 최근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등으로 인해 금리 인상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기자) 네. 양적 완화 축소는 미국이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실행해 온 채권을 매입하는 정책인데요. 이를 줄이겠다는 건 경기가 다소 회복됐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이 박사는 미국이 고용지표를 중심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에 따른 금리 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네, 국내 은행산업의 전망이 좋은데요. 그렇다고 마냥 낙관할 수 만은 없을 것 같은데요. 위험요인도 상존하겠죠?
기자) 네 물론입니다. 일단 국내 금융권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부채상환에 대한 부실 위험인데요. 이 박사도 저소득 부채가구의 채무부담 능력 약화와 일부 대기업의 부실 가능성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금리가 인상되면 저소득가구의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네, 건설이나 조선 등 일부 취약업종 대기업의 부실위험도 배제할 순 없겠습니다.
기자) 네. 은행산업이 올해보다는 나아진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취약한 부분이 있어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내년부터 은행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더라도, 여전히 부채상환에 대한 부실 위험이나, 저소득 부채가구의 채무부담 능력 약화 등 우려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지금보다 더 악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국민들이 체감하는 살림살이가 더욱 더 팍팍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그래도 희망을 가져봅니다. 오늘 준비한 정보는 여기까지고요, 다음 주에도 알찬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글로발 기자=아주경제 이주예 아나운서, 장슬기 금융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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