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부산 북구 구포동 북구청에서 7급 공무원 A(57)씨가 B(57)국장 사무실에 흉기를 들고 난입했다.
A씨는 사무실 문을 잠근 뒤 6급 승진인사에서 탈락한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B국장 목에 흉기를 겨눴다.
10여 분만에 구청 직원들이 사무실 위쪽 창문으로 들어와 흉기를 빼앗고 A씨를 제압해 다행히 별 부상 없이 사태가 종결됐다.
사회운영직 7급인 A씨는 1명을 뽑는 6급 승진 근무평정에서 2순위였으며 전날 발표된 인사에서 탈락하자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 뒤 출근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친 사람이 없었고 A씨가 자진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크리스마스 이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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