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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공사 수의계약 금액 하향조정으로 투명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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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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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안동시가 내년부터 공사분야 소액수의계약 금액을 하향조정해 계약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현행 추정가격 2000만 원 이하로 시행하고 있는 소액수의계약 기준금액을 1500만 원 이하로 낮춰 전자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수의계약금액 하향조정은 공사분야에만 적용되며 본청 뿐 아니라 직속기관, 읍면동에서도 내년부터 전면 시행한다.

내년 한 해 동안 시범실시한 후 성과 등을 분석해 지속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안동지역 전문건설협회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전자입찰을 통해 계약할 경우 87.745%의 낙찰율이 적용돼 연간 계약금액의 5% 정도인 2억 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전자입찰 시행 건수가 늘어나면서 전문건설 업체들의 공정성 기회 확보와 계약업무의 신뢰성도 함께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천재지변으로 입찰에 부칠 여유가 없는 긴급복구가 필요한 재난복구와 발주부서에서 공사의 성질 등에 비추어 불가피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적용에서 제외된다.

심호섭 안동시 회계과장은 “수의계약 하향조정으로 영세업체에서도 공정한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전자입찰 건수도 200건 이상 늘어나 예산절감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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