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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13년 쌀직불금, 밭직불금 등 1046억 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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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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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16만9759농가에 연말까지 지급, 5년 내 최대 규모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쌀 생산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쌀소득보전직불금(고정직불금)과 밭농업을 하는 농업인에게 지원하는 밭농업직불금을 농지 소재지 시·군을 통해 연말까지 농가에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쌀소득보전 고정직불금 지급 대상 농가는 도내 13만3500여 농가, 지급대상 농지는 12만5000ha로 994억 원에 달한다.

시군별로는 상주시가 125억 원으로 가장 많고, 경주시와 의성군이 각 94억 원, 예천군 89억 원 순이다.

특히 올해부터 지급단가가 농업진흥지역은 85만원, 비진흥지역은 6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ha당 10만 원 정도 올라, 농가당 평균 수취금액도 전년도(63만원)보다 17% 오른 74만원 수준에 이른다.

또한 밭농업직불금도 밭작물 26개 품목을 일정규모 이상(1000㎡)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1ha당 40만원씩, 도내 1만2874ha, 3만6215농가에 52억 원이 지급된다.

한편, 도는 올해 벼 생육 전반에 걸쳐 기상 여건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태풍 등 큰 자연재해가 없어 예년에 없는 풍년농사를 이룬데다 산지 쌀값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직불금 지급으로 농가 소득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식 경상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쌀소득직불금, 밭농업직불금 등 각종 직불금은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소득 안전망”이라며 “적기 지급을 통해 농업경영자금 상환, 농자재 대금 결제 등 연말 가계자금 수요가 많은 농가의 숨통을 트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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