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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올해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며 거재함을 알린 ‘피겨 여왕’ 김연아가 올해 최고 여자 스포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25일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는 올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포츠 선수로 여자는 김연아, 남자는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각각 선정했다.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USS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던 김연아는 3년만에 다시 최고 자리에 올랐다.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2년간 공백기를 가졌지만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18.31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USSA는 선정 기준을 설명했다.
USSA는 한 해 동안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남녀 각각 12명을 후보에 올려 지난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올해의 선수' 투표를 진행했다.
김연아에 이어 2, 3위는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6관왕 미시 프랭클린(이상 미국)이 각각 차지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도 4월과 6월 이달의 선수를 차지해 후보에 올랐지만 3월 이달의 선수인 김연아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한편 나달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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