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창수)는 25일 낮 11시 20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4천만번 째 입국 여객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상해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368편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중국인 여객(씨에 치옹찬, 여)에게 행운의 열쇠와 왕복항공권, 면세점 상품권 등을 전달했다.
지난 2012년에는 총 3,897만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으며,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과 중국인 관광객 및 환승객 증가에 힘입어 올해 4천만을 돌파했다. 개항 원년인 2001년도에 1,454만 명에 불과했던 여객은 연평균 6.4%로 증가하며 약 13년 만에 2.7배 이상 성장했고, 그 동안 취항항공사는 47개사에서 84개사로, 취항도시는 109개에서 176개로, 환승객은 163만명에서 706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연간여객 4천만명 돌파는 개항 13년만에 이루어낸 중대한 이정표로서, 국제공항협의회(ACI)는 연간 국제선 여객수 4천만명 이상인 공항을 대형 공항으로 분류하고 있어 명실공한 역내 ‘대형 공항’으로의 진입을 대내외에 알리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여객이 증가해도 변함없이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숨겨진 1cm를 찾아 지속적으로 시설 운영을 효율화하고, 평창올림픽 이전까지 3단계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해서 장기적인 수요 증가에 철저히 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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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이호진 인천국제공항 영업본부장(오른쪽)이 4천만번째 여객 '씨에 치옹찬(중국인)'씨에게 순금 10돈으로 만든 황금열쇠를 기념품으로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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